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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하와이 커피 이야기

by Ounel.-.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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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는 6개의 큰 섬이 있는데 그 가운데 4개의 섬에서 커피가 재배된다. 하와이안 코나(Hawaiian Kona)는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예멘의 모카(Mocha)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고 있다.

코나 커피는 빅 아일랜드의 코나 지역에서 생산되어 이름도 코나 커피이다. 화산섬인 빅 아일랜드는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토양으로 미네랄과 영양분이 많고 배수도 잘 되기 때문에 커피 생산에 최적이다. 코나 커피가 처음 재배된 시기는 1825년으로 재배 품종은 아라비카이며, 현재 연간 3~4,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코나 커피의 등급 순서는 피베리, 엑스트라 팬시, 팬시, 넘버원, 프라임 순이다.  마트에 가보면 10퍼센트 코나 커피와 100퍼센트 코나 커피가 버젓이 같이 놓여 있어 헷갈릴 수 있는데 가격이 싸다면 눈을 크게 뜨고 100퍼센트 코나 커피를 찾아라. 10퍼센트와 100퍼센트는 맛으로도 큰 차이를 보이니 꼭 100퍼센트를 추천한다.


와이키키 해변


코나 커피의 특징은 부드러운 산미와 감미, 쓴맛이 적고  향긋한 향이다. 나는 산미가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산미가 적당히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이다.


코나 커피 매장 메뉴


이번엔 코나 커피와 카이 커피 가게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와이키키에 위치하고 있는 코나 커피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가게 한편에는 다양한 종류의 블랜딩 된 원두와 다양한 커피 관련 아이템도 판매 중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스 라테와 퀸아망을 먹으러 이곳을 방문한다. 나 또한 아이스 라테와 스트로베리 퀸아망을 픽업해 거리에 앉아서 먹었다. 생각보다 비둘기 많으니 조심하길. 퀸아망은 생각보다 더 달아서 아이스라테와 먹기도 조합이 좋았다.

카이 커피의 카이 라테



카이 커피는 아이스 라테보다는 따뜻한 라테가 더 커피와 우유의 풍미를 느끼기에 좋다. 지인들에게도 항상 자신 있게 추천하는 카이 라테. 마카다미아넛 우유를 넣어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한국식 믹스 커피에 적응된 사람이라면 심심하게 느낄 순 있겠으나 음미하다 보면 마시다 보면 여기는 퀸아망을 팔지는 않고 다양한 샌드위치와 아사히볼을 판매한다.

와이키키 해변을 보면서 아사히볼 먹는 행복


카이 커피 한잔과 아사히볼을 픽업해 와이키키 바다를 보고 먹으면 환상의 조화이다. 이렇게 먹고 있으면 외국인들이 혹시 현지인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사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며 갈 때마다 똑같은 구도에서 남겨오는 사진이다.

ABC마트는 비싸다


현재 23년 8월 기준으로 내가 사 온 코나 커피 100퍼센트 제품은 이 제품들이며, ABC마트, 코스트코, 월마트, 돈키호테 중에서 월마트가 제일 저렴하니 참고 바란다.
피베리의 경우 ABC마트에서는 7oz 기준 53.99불이었고, 월마트에서는 35.98불이었다. 제발 여러분 피베리(PEABERRY) 원두로 사서 꼭 드셔보시길. 정말 정말 추천한다.

매년 11월에는 하와이 섬 코나에서 코나 커피 문화 축제가 열린다. 그때는 코나 커피 농장 주인들이 홀루알로아 빌리지 커피 거리와 농장 투어 그리고 길거리에서 보이는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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